‘우리 젊음을 나눠 먹자, 엔분의일로'
엔분의일의 세 번째 EP 앨범입니다.
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깊어지는 엔분의일의 감성과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.
수록된 한 곡 한 곡에 최대한의 정성과 마음을 담았습니다.
잠이 오지 않는 밤이, 떠나간 연인이, 마음속의 가시가 여러분의 마음을 헤집어 놓을 때에
우리가 응원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
좋은 날 좋은 때에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
CRED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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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tro
고독 속에 피어난 희망과 용기. -
HERO
영화 속 멋진 영웅들처럼 누군가 나를 구해줬으면 좋겠다. 절망이 가득한 밤의 천둥소리를 뚫고,
오늘이 세상의 끝은 아니라며 손을 잡아줬으면 좋겠다.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하루를 내려놓지 못하는 당신에게,
나 또한 그런 영웅이고 싶다. -
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날
혼자 견디기 힘든 밤 우린 누군가의 진심 어린 눈길이 필요하다.
하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익숙하지 못해 홀로 그 시간을 견뎌 내곤 한다.
겉으로는 다 잊었다고, 지웠다고,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마음속에는
흐르지 못한 눈물이 고여있다.
'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날 바라보지 말라'는 말은 반대로
'날 사랑한다면 날 조금 더 자세히 바라봐 달라'는 뜻이다. -
Just say no
모든 믿음을 깨뜨리는 잔인한 진실보다 나를 보호해 줄 수 있는 환상 같은 거짓을 바랄 때가 있다.
거짓으로 감싸지 않으면 내가 그대로 무너져 내릴 것만 같기 때문에.
이런 나를 위해 네가 '아무 일도 없었다'라고 말해주었으면 한다. 비록 그게 거짓된 말일지라도. -
Hard to say it's over
마지막을 피하는 네게 내가 대신 마지막을 말한다.
다른 누군가에게 가겠다는 치기 어린 거짓말을 해가며 마지막을 말한다.
더 이상 나를 돌봐줄 마음이 없는 네가 사랑의 끝을 말할 때, 나를 안아주길 바란건 나만의 욕심이었나보다. -
우리의 밤
함께 누워 틈이 없게 서로를 안으면, 깊은 밤이 더 이상 무섭지 않다.
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, 좋은 온도와 규칙적인 숨소리가 온전히 시간을 녹여낸다.
화려하게 빛나는 불꽃놀이보다 감동적인,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우리의 밤이 있다. -
그댄 나를 아름다운 장미로 보이게 해
나는 가시덤불이다.
다가오는 사람들을 다양한 핑계로 찔러댄다. 외롭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, 정작 사람이 다가올 수 없게
가시를 세운다. 이런 나를 너는 장미라 부른다. 슬프게도 나는, 너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다시금 나의 가시들 뒤로 숨는다.
장미가 아니다.
나는 가시덤불이다. -
좀 더 좋은 날, 좋은 때에
너 없이 본 밤 하늘은 유난히도 예뻤다.
아름다운 만큼 슬펐고 그래서 미워졌다.
못된 마음을 이겨내지 못한 너에게 미움과 애정을 담아 말한다.
"좀 더 좋은 날, 좋은 때에 다시 만나기로 해".
[Credit]
작사: 신성규 (Track 2,6,7) 최훈 (Track 3,4,5,8)
작곡: 김명수, 김예현, 신성규, 최훈, 소순우
편곡: 김명수, 김예현, 신성규, 최훈, 소순우
[Musician]
Vocal: 신성규
Guitar: 최훈
Guitar: 김예현
Bass: 김명수
Drums: 소순우
Piano: 김찬영 (Track 8)
[Staff]
Executive Producer: 슈가레코드
Producer: 엔분의일 (1/N)
Recording Engineer: 임연주 @레드브릭스튜디오
Mixing/Mastering Engineer: 홍승현 @0078 사운드, 최훈 (Track 8)
A&R Management: 이은규, 이경규, 김태일
M/V Director: EDDIE
Album Art & Design: 이나래
[Special Thanks]
Clothing: 장원우 @Add Array
Piano: 김찬영 (Track 8)
발매사, 기획사 정보를 제공하는 표
발매사 비스킷 사운드
기획사 슈가레코드